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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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재선 도전과 빌 클린턴, 로스 페로의 경쟁으로 치러졌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는 빌 클린턴이 승리했고, 공화당에서는 부시가 재지명되었지만, 경제 침체와 사회적 쟁점, 그리고 무소속 후보 페로의 출마로 인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선거 결과, 빌 클린턴이 43%의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부시는 37.4%, 페로는 18.9%를 얻었다. 클린턴의 승리는 공화당의 백악관 12년 집권을 종식시켰으며, 선거는 정치 지형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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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 |
---|---|
선거 정보 | |
선거 이름 |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
국가 | 미국 |
선거 유형 | 대통령 선거 |
이전 선거 | 1988년 미국 대통령 선거 |
이전 선거 연도 | 1988년 |
다음 선거 | 1996년 미국 대통령 선거 |
다음 선거 연도 | 1996년 |
투표율 | 58.1% |
투표율 변화 | 5.3%p 증가 |
선거 날짜 | 1992년 11월 3일 |
선거인단 |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 |
당선 필요 선거인단 수 | 270명 |
후보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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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 빌 클린턴 |
소속 정당 | 민주당 |
기반 주 | 아칸소주 |
러닝메이트 | 앨 고어 |
획득 선거인단 수 | 370 |
승리 주 | 32 + DC |
득표수 | 44,909,889 |
득표율 | 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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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 조지 H. W. 부시 |
소속 정당 | 공화당 |
기반 주 | 텍사스주 |
러닝메이트 | 댄 퀘일 |
획득 선거인단 수 | 168 |
승리 주 | 18 |
득표수 | 39,104,550 |
득표율 | 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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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 로스 페로 |
소속 정당 | 무소속 |
기반 주 | 텍사스주 |
러닝메이트 | 제임스 스톡데일 |
획득 선거인단 수 | 0 |
승리 주 | 0 |
득표수 | 19,743,821 |
득표율 | 18.9% |
지도 정보 | |
선거 결과 | |
대통령 당선자 | 빌 클린턴 |
당선 정당 | 민주당 |
이전 대통령 | 조지 H. W. 부시 |
이전 대통령 소속 정당 | 공화당 |
2. 후보 경선
1991년 걸프 전쟁에서 미국과 연합군의 성공적인 활약으로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89%에 달했다. 그의 재선은 매우 유력해 보였고, 민주당에서는 마리오 쿠오모, 제시 잭슨 등 유력 후보들이 후보 경선에 불참했다. 앨 고어 상원 의원 또한 아들의 교통사고로 인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2]
2. 1. 민주당
1991년 걸프 전쟁에서 미국과 연합군의 성공적인 활약 이후,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89%에 달했다. 그의 재선은 매우 유력해 보였고, 마리오 쿠오모와 제시 잭슨과 같은 몇몇 유력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앨 고어 상원 의원은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과 물리 치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톰 하킨, 폴 송가스, 제리 브라운, 래리 에이건, 밥 캐리, 더글러스 와일더와 빌 클린턴이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2]톰 하킨 미국 상원의원(아이오와)은 노동조합의 지지를 받으며 포퓰리즘 성향의 자유주의자로 출마했다. 폴 송가스 전 미국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자신의 정치적 독립성과 재정적 보수주의를 강조했다. 1976년과 1980년에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제리 브라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국회의원 임기 제한, 선거 자금 개혁 및 단일 소득세 도입을 포함한 대대적인 개혁 의제를 선언했다. 밥 캐리 네브래스카 상원의원은 사업 및 군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후보였지만 선거 운동 과정에서 몇 가지 실언을 했다. 빌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는 중도주의자, 또는 뉴 민주당원의 입장을 취했다. 그는 예비 선거 시즌 전까지 전국적으로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제니퍼 플라워스가 외도 사실을 폭로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클린턴은 이 이야기를 부인했고, 아내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 ''60분''에 출연했다. 1998년에는 외도 사실을 인정했다.[2]
예비 선거는 하킨이 예상대로 자신의 고향인 아이오와에서 승리하면서 시작되었다. 송가스는 2월 18일 뉴햄프셔 예비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컴백 키드"라는 자칭 연설로 지지를 얻은 클린턴이 2위를 차지하면서 그의 선거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브라운은 메인 코커스를, 캐리는 사우스다코타에서 승리했다. 클린턴은 조지아에서 첫 번째 예비 선거에서 승리했다. 송가스는 유타와 메릴랜드 예비 선거와 워싱턴 코커스에서 승리했다. 하킨은 아이다호와 미네소타 코커스에서 승리했고 제리 브라운은 콜로라도에서 승리했다. 캐리는 이틀 후 사퇴했다. 클린턴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와이오밍 예비 선거에서 승리했고 송가스는 애리조나에서 승리했다. 하킨은 사퇴했다. 브라운은 네바다 코커스에서 승리했다. 클린턴은 3월 10일 슈퍼 화요일 예비 선거에서 거의 모든 지역을 휩쓸며 확실한 선두 주자가 되었다. 클린턴은 미시간과 일리노이 예비 선거에서 승리했다. 송가스는 미시간에서 3위를 기록한 후 사퇴했다. 하지만 브라운은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자금을 받기 위해 전화 번호를 사용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브라운은 코네티컷, 버몬트, 알래스카에서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다. 경선이 뉴욕과 위스콘신 예비 선거로 넘어가면서 브라운은 두 주 모두에서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뉴욕시의 유대인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제시 잭슨 목사를 부통령 후보로 고려하겠다고 발표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 잭슨은 자신의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했던 발언으로 많은 유대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했었다.[3] 클린턴은 뉴욕(41%–26%)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고 위스콘신(37%–34%)에서는 근소하게 승리했다. 클린턴은 이후 브라운의 고향인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의 예비 선거에서 승리했다. 클린턴은 이 주에서 48% 대 41%로 승리하며 후보 지명을 확정하는 데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했다.
전당대회는 뉴욕시에서 열렸고, 공식 집계는 다음과 같았다.
클린턴은 1992년 7월 9일 러닝메이트로 앨 고어 상원 의원(민주당-테네시주)을 선택했다. 남부 출신 후보와 북부 파트너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일반적인 전략이었지만 남부 출신 고어를 선택했다. 고어는 클린턴이 그렇지 않았던 가족 가치와 환경 문제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티켓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4] 또한, 고어는 클린턴과의 유사성을 통해 중도주의와 세대 교체와 같은 주요 선거 테마를 밀어붙일 수 있었다.[5]
2. 2. 공화당
1991년 걸프 전쟁에서 미국과 연합군의 성공적인 활약 이후,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89%에 달했다.[6] 그의 재선은 매우 유력해 보였고, 공화당 내에서는 뚜렷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았다.하지만, 고보수 언론인 팻 뷰캐넌이 부시 대통령의 주요 경쟁자로 등장했다. 1988년 자유당 대통령 후보였던 론 폴은 대통령과 경쟁할 계획이었으나, 뷰캐넌이 12월에 출마한 직후 사퇴했다. 뷰캐넌은 1992년 2월 18일 뉴햄프셔 예비 선거에서 3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부시는 53%로 승리했다.[6] 부시 대통령은 전체 예비 선거 투표의 73%를 얻어 9,199,463표를 얻었다. 뷰캐넌은 2,899,488표를 얻었고, 미확정 대의원은 287,383표를, 쿠 클럭스 클랜의 그랜드 위저드인 데이비드 듀크는 119,115표를 얻었다. 10만 표가 조금 넘는 표가 다른 후보에게 투표되었으며, 그 중 절반은 H. 로스 페로에게 쓴 기표였다.[7] 1944년부터 아홉 번이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전 미네소타 주지사 해럴드 스태슨도 마지막 선거 운동을 펼쳤다.
조지 H. W. 부시 대통령과 댄 퀘일 부통령은 공화당의 지명에서 쉽게 승리했다. 그러나 반대 세력의 성공으로 인해 온건파인 부시는 이전 선거보다 더 우경화되었고, 당 강령에 많은 사회 보수적 조항을 포함시켰다. 부시는 뷰캐넌이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 황금 시간대 연설을 하도록 허용했고, 그의 "문화 전쟁" 연설은 자유주의 공화당원들을 소외시켰다.
뷰캐넌 대의원들에게 양보하라는 압력이 거세지면서 대통령 후보 득표수는 다음과 같았다.
- 조지 H. W. 부시 2166
- 팻 뷰캐넌 18
- 전 대사 앨런 키스 1
댄 퀘일 부통령은 거수 투표로 재지명되었다.
조지 H. W. 부시 | 댄 퀘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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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대통령 후보' | '부통령 후보' |
제41대 미국 대통령 (1989–1993) | 제44대 미국 부통령 (1989–1993) |
선거 운동 | |
1992년 로스 페로 대통령 선거 운동의 급부상으로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본선은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텍사스 출신 억만장자 로스 페로는 연방 예산 적자와 전문 정치인에 대한 불만을 공략하며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 반대와 국가 부채 감축을 주장했다. 페로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50개 주 전체에서 후보 등록에 성공했고, 한때 여론조사에서 주요 정당 후보들을 앞서기도 했다.[8] 그러나 7월에 갑작스럽게 사퇴했다가 재출마하면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후 자신의 사퇴 이유에 대해 공화당 측의 방해 공작 때문이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9]
민주당은 초기에 인기가 높았던 마리오 쿠오모 주지사가 출마하지 않고, 앨 고어 상원 의원은 가족의 사고 입원으로 인해 불출마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의 리버럴·보수 틀을 넘어선 제3의 길을 내세운 클린턴이 지명을 받았다.
공화당은 현직 부시가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 논객 팻 뷰캐넌이 일정 수준의 지지를 얻는 이례적인 전개가 되었다. 뷰캐넌의 기세를 위협으로 느낀 부시 진영은 보수적인 입장을 내세우게 되었다. 이는 페로의 참전과 함께, 본 선거에서 부시가 중도층 표를 잃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3. 본선
빌 클린턴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후, 여론조사에서는 페로, 조지 H. W. 부시, 클린턴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1992년 초 부시와 클린턴의 양자 대결에서는 부시가 우세했지만,[38][39][40][41] 경제 상황 악화와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민주당은 클린턴을 중심으로 결집하기 시작했다. 클린턴은 7월에 앨 고어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고,[42]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새로운 언약"을 제시하며 레이건/부시 시대의 빈부 격차 해소를 약속했다.[44] 클린턴 캠프는 전당대회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부시를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45]
이후 클린턴과 고어는 전국을 순회하며 선거 운동을 펼쳤고, 부시 캠프는 클린턴의 불륜 의혹과 징병 회피 의혹을 제기하며 인신공격에 집중했다. 부시는 사막의 폭풍 작전과 냉전 종식 등 외교 정책 성과를 강조하고 클린턴의 외교 정책 경험 부족을 비판했지만, 경제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46] 부시 캠프는 1992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사회적 보수층 결집을 시도했고, 팻 뷰캐넌은 "문화 전쟁" 연설을 통해 클린턴과 고어를 비판했다. 부시는 재지명 수락 후 여론조사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클린턴의 우세는 계속되었다.[48]
9월에 로스 페로가 다시 선거전에 참여하면서,[50] 부시 캠프는 이를 환영했다. 페로의 재참여는 초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세 차례의 3자 TV 토론을 통해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페로와 부시는 다시 클린턴의 도덕성 문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 위원회는 4차례의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개최했다.[52]번호 날짜 주최 장소 패널 사회자 참가자 시청자 수 (백만 명) P1 1992년 10월 11일 일요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샌더 바노커
앤 컴튼
존 마셰크짐 레러 조지 H. W. 부시
빌 클린턴
로스 페로62.4[52] VP 1992년 10월 13일 화요일 조지아 공과대학교 조지아주 애틀랜타 해당 없음 할 브루노 댄 퀘일
앨 고어
제임스 스톡데일51.2[52] P2 1992년 10월 15일 목요일 리치몬드 대학교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해당 없음 캐롤 심슨 조지 H. W. 부시
빌 클린턴
로스 페로69.9[52] P3 1992년 10월 19일 월요일 미시간 주립 대학교 미시간주 이스트 랜싱 진 기번스
헬렌 토마스
수잔 룩짐 레러 조지 H. W. 부시
빌 클린턴
로스 페로66.9[52]
최종적으로 민주당의 빌 클린턴이 현직 조지 H. W. 부시를 꺾고 당선되었다.
3. 1. 주요 쟁점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여러 쟁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선거였다. 냉전 종식 후 미국의 경기 침체는 더디게 회복되지 않았고, 국민들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불안감을 느꼈다. 정부 부채 증가, 로스앤젤레스 폭동으로 대표되는 대도시 문제, 빈부 격차 확대, 의료비 및 사회 보장비 증가, 교육 황폐, 범죄, 낙태, 환경 문제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다.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이러한 문제들이 지난 12년간 공화당 정권의 국내 정책 실패라고 비판하며,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을 공격했다. 클린턴은 "It's the economy, stupid"(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경제 회복과 중산층 감세 등을 공약했다.
반면, 현직이었던 부시 대통령은 경기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증세 없는 세출 삭감과 경제 성장을 통한 세수 증가를 기대하는 기존 정책을 고수했다. 또한 전반적인 감세를 약속하며 로널드 레이건 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공약들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로스 페로 후보는 재정 적자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휘발유세 등 증세를 통한 과감한 재정 개혁을 주장했다. 그의 공약은 세 후보 중 가장 구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재정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선거 기간 동안 클린턴의 베트남 전쟁 징병 회피 의혹, 마리화나 사용 의혹, 제니퍼 플라워스와의 불륜 의혹 등 여러 인신공격성 문제들이 제기되었다.[53][54] 부시는 클린턴의 학생 시절 러시아 방문을 문제 삼기도 했다.
최종적으로는, "변화"를 강조한 클린턴이 폭넓은 지지를 얻으며 당선되었다.
3. 2. 선거 결과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민주당 빌 클린턴 후보가 32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승리하여 3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클린턴은 전체 득표율 43%를 기록했다. 현직 대통령이었던 공화당 조지 H. W. 부시 후보는 18개 주에서 168명의 선거인단을 얻었으며, 득표율은 37.4%였다. 무소속 로스 페로 후보는 18.9%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선거인단은 확보하지 못했다.[55]
1968년 이후 득표율 50% 미만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클린턴은 아칸소와 워싱턴 D.C.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다수 득표로 승리했다. 클린턴은 1964년 이후 과반수의 주에서 승리한 최초의 민주당 후보였다.
클린턴은 4년 전 민주당 후보였던 마이클 듀카키스보다 약 310만 표 더 많은 득표를 했지만, 투표율 증가로 인해 민주당의 득표율은 1988년보다 2.7%p 감소했다. 클린턴의 득표율 43%는 19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우드로 윌슨(41.8%) 이후 20세기 당선자 중 두 번째로 낮은 득표율이었다. 부시 대통령의 37.4%는 19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23.2%) 이후 재선을 노리는 현직 대통령의 최저 득표율이었다.[55] 부시는 193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허버트 후버(39.7%)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소속 로스 페로는 19,743,821표를 얻어 18.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는 북미 자유 무역 협정이 미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거대한 빨아들이는 소리"라고 묘사했다. 페로는 메인에서 부시보다 높은 30.44%를 득표했고(클린턴은 38.77%로 메인에서 승리), 유타에서는 페로가 27.34%, 클린턴이 24.65%를 득표했다(부시는 43.36%로 유타에서 승리).[56]
이 선거는 몬태나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 가장 최근의 선거였으며, 플로리다가 패배한 후보를 지지하고 조지아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 마지막 선거였다. 또한, 텍사스가 연합에 가입한 1845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텍사스를 이기지 않고 백악관을 차지한 첫 번째 선거였으며, 노스캐롤라이나를 이기지 않고 민주당 후보가 백악관을 차지한 두 번째 선거였다(첫 번째는 1844년).
클린턴은 196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린든 B. 존슨을 제외하고 북동부의 모든 선거인단을 확보한 유일한 민주당 후보였다. 존 케리와 버락 오바마가 그 이후로 이를 반복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일리노이, 몬태나, 네바다, 뉴햄프셔, 뉴저지, 뉴멕시코, 버몬트의 9개 주가 민주당에 투표한 것은 1964년 이후 처음이었다.
부시와 클린턴은 조지아주 웨어 카운티에서 정확히 동률을 이루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두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가 카운티에서 동률을 이룬 가장 최근의 사례이다.
대통령 후보 | 선거인단 투표 | 부통령 후보 | 선거인단 투표 | 일반 투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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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 소속 정당 | 출신 주 | 득표수 | 후보자 | 출신 주 | 득표수 | 득표수 | 득표율 | ||
빌 클린턴 | 민주당 | 아칸소주 | 370 | 앨 고어 | 테네시주 | 370 | 44,909,889 | 43.01% | ||
조지 H. W. 부시 | 공화당 | 텍사스주 | 168 | 댄 퀘일 | 인디애나주 | 168 | 39,104,545 | 37.45% | ||
로스 페로 | 무소속 | 텍사스주 | 0 | 제임스 스톡데일 | 캘리포니아주 | 0 | 19,742,267 | 18.91% | ||
앤드레 V. 말로우 | 자유당 | 알래스카주 | 0 | 낸시 로이드 | 네바다주 | 0 | 291,628 | 0.28% | ||
제임스 그리츠 | 미국 포퓰리스트당 | 네바다주 | 0 | 사이 마이네트 | 뉴멕시코주 | 0 | 107,002 | 0.10% | ||
레노라 풀라니 | 신 동맹당 | 뉴욕주 | 0 | 마리아 무뇨스 | 캘리포니아주 | 0 | 73,708 | 0.07% | ||
하워드 필립스 | 미국 납세자당 | 0 | 0 | 43,398 | 0.04% | |||||
존 해글린 | 자연법당 | 0 | 0 | 39,163 | 0.04% | |||||
론 다니엘스 | 무소속 | 0 | 0 | 27,969 | 0.03% | |||||
린든 라루시 | 무소속 | 0 | 0 | 26,334 | 0.02% | |||||
제임스 맥 야렌 | 사회주의 요커스 | 0 | 0 | 23,091 | 0.02% | |||||
드루 브래드퍼드 | 무소속 | 0 | 0 | 4,749 | 0.00% | |||||
잭 헤러 | 풀뿌리당 | 0 | 0 | 3,875 | 0.00% | |||||
존 퀸 브리스벤 | 사회당 | 0 | 0 | 3,064 | 0.00% | |||||
헬렌 헬리아드 | 요커스 연합 | 0 | 0 | 3,050 | 0.00% | |||||
존 야모이아니스 | 무소속 | 0 | 0 | 2,199 | 0.00% | |||||
델버트 엘러스 | 무소속 | 0 | 0 | 1,149 | 0.00% | |||||
얼 도지 | 금지당 | 0 | 0 | 961 | 0.00% | |||||
짐 보렌 | 무관심당 | 0 | 0 | 956 | 0.00% | |||||
유진 헴 | 제3당 | 0 | 0 | 405 | 0.00% | |||||
이사벨 마스터스 | 회상 그룹 | 0 | 0 | 339 | 0.00% | |||||
로버트 J. 스미스 | 미국당 | 0 | 0 | 293 | 0.00% | |||||
글로리아 에스텔라 라 리바 | 요커스 요르드 | 0 | 0 | 181 | 0.00% | |||||
투표할 후보 없음 | - | - | 0 | - | - | 0 | 2,537 | 0.00% | ||
기표 투표 | - | - | 0 | - | - | 0 | 13,907 | 0.01% | ||
총계 | 538 | colspan="3" | | 538 | 104,426,659 | 100.0% | |||||
추정 투표 연령 인구수 (투표율) | 189,044,000 | 55.24% | ||||||||
출처: [https://www.fec.gov/resources/cms-content/documents/federalelections92.pdf FE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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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center;" colspan="3"| 빌 클린턴
민주당
! style="text-align:center;" colspan="3"| 조지 H.W. 부시
공화당
! style="text-align:center;" colspan="2"| 로스 페로
무소속
! style="text-align:center;" colspan="2"| 앙드레 마로우
자유당
! style="text-align:center;" colspan="2"| 기타
! style="text-align:center;" colspan="2"| 1, 2위 득표 차
! style="text-align:center;" colspan="2"| 주 전체 득표
|-
! align=center | 주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type="number" |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type="number" |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type="number" |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 style="text-align:center;" data-sort- type="number"|
!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앨라배마
| style="text-align:center;" | 9
| 690,080
| 40.88
| –
| 804,283
| 47.65
| 9
| 183,109
| 10.85
| 5,737
| 0.34
| 4,851
| 0.29
| −114,203
| −6.77
| 1,688,060
| style="text-align:center;" | AL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알래스카
| style="text-align:center;" | 3
| 78,294
| 30.29
| –
| 102,000
| 39.46
| 3
| 73,481
| 28.43
| 1,378
| 0.53
| 3,353
| 1.29
| −23,706
| −9.17
| 258,506
| style="text-align:center;" | AK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애리조나
| style="text-align:center;" | 8
| 543,050
| 36.52
| –
| 572,086
| 38.47
| 8
| 353,741
| 23.79
| 6,759
| 0.45
| 11,339
| 0.76
| −29,036
| −1.95
| 1,486,975
| style="text-align:center;" | AZ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아칸소
| style="text-align:center;" | 6
| 505,823
| 53.21
| 6
| 337,324
| 35.48
| –
| 99,132
| 10.43
| 1,261
| 0.13
| 7,113
| 0.75
| 168,499
| 17.73
| 950,653
| style="text-align:center;" | AR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캘리포니아
| style="text-align:center;" | 54
| 5,121,325
| 46.01
| 54
| 3,630,574
| 32.61
| –
| 2,296,006
| 20.63
| 48,139
| 0.43
| 35,677
| 0.32
| 1,490,751
| 13.40
| 11,131,721
| style="text-align:center;" | CA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콜로라도
| style="text-align:center;" | 8
| 629,681
| 40.13
| 8
| 562,850
| 35.87
| –
| 366,010
| 23.32
| 8,669
| 0.55
| 1,970
| 0.13
| 66,831
| 4.26
| 1,569,180
| style="text-align:center;" | CO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코네티컷
| style="text-align:center;" | 8
| 682,318
| 42.21
| 8
| 578,313
| 35.78
| –
| 348,771
| 21.58
| 5,391
| 0.33
| 1,539
| 0.10
| 104,005
| 6.43
| 1,616,332
| style="text-align:center;" | CT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델라웨어
| style="text-align:center;" | 3
| 126,055
| 43.51
| 3
| 102,313
| 35.31
| –
| 59,213
| 20.44
| 935
| 0.32
| 1,219
| 0.42
| 23,742
| 8.19
| 289,735
| style="text-align:center;" | DE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D.C.
| style="text-align:center;" | 3
| 192,619
| 84.64
| 3
| 20,698
| 9.10
| –
| 9,681
| 4.25
| 467
| 0.21
| 4,107
| 1.80
| 171,921
| 75.54
| 227,572
| style="text-align:center;" | DC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플로리다
| style="text-align:center;" | 25
| 2,072,798
| 39.00
| –
| 2,173,310
| 40.89
| 25
| 1,053,067
| 19.82
| 15,079
| 0.28
| 238
| 0.00
| −100,512
| −1.89
| 5,314,392
| style="text-align:center;" | FL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조지아
| style="text-align:center;" | 13
| 1,008,966
| 43.47
| 13
| 995,252
| 42.88
| –
| 309,657
| 13.34
| 7,110
| 0.31
| 140
| 0.01
| 13,714
| 0.59
| 2,321,125
| style="text-align:center;" | GA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하와이
| style="text-align:center;" | 4
| 179,310
| 48.09
| 4
| 136,822
| 36.70
| –
| 53,003
| 14.22
| 1,119
| 0.30
| 2,588
| 0.69
| 42,488
| 11.39
| 372,842
| style="text-align:center;" | HI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아이다호
| style="text-align:center;" | 4
| 137,013
| 28.42
| –
| 202,645
| 42.03
| 4
| 130,395
| 27.04
| 1,167
| 0.24
| 10,922
| 2.27
| −65,632
| −13.61
| 482,142
| style="text-align:center;" | ID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일리노이
| style="text-align:center;" | 22
| 2,453,350
| 48.58
| 22
| 1,734,096
| 34.34
| –
| 840,515
| 16.64
| 9,218
| 0.18
| 12,978
| 0.26
| 719,254
| 14.24
| 5,050,157
| style="text-align:center;" | IL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인디애나
| style="text-align:center;" | 12
| 848,420
| 36.79
| –
| 989,375
| 42.91
| 12
| 455,934
| 19.77
| 7,936
| 0.34
| 4,206
| 0.18
| −140,955
| −6.12
| 2,305,871
| style="text-align:center;" | IN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아이오와
| style="text-align:center;" | 7
| 586,353
| 43.29
| 7
| 504,891
| 37.27
| –
| 253,468
| 18.71
| 1,076
| 0.08
| 8,819
| 0.65
| 81,462
| 6.02
| 1,354,607
| style="text-align:center;" | IA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캔자스
| style="text-align:center;" | 6
| 390,434
| 33.74
| –
| 449,951
| 38.88
| 6
| 312,358
| 26.99
| 4,314
| 0.37
| 179
| 0.02
| −59,517
| −5.14
| 1,157,236
| style="text-align:center;" | KS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켄터키
| style="text-align:center;" | 8
| 665,104
| 44.55
| 8
| 617,178
| 41.34
| –
| 203,944
| 13.66
| 4,513
| 0.30
| 2,161
| 0.14
| 47,926
| 3.21
| 1,492,900
| style="text-align:center;" | KY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루이지애나
| style="text-align:center;" | 9
| 815,971
| 45.58
| 9
| 733,386
| 40.97
| –
| 211,478
| 11.81
| 3,155
| 0.18
| 26,027
| 1.45
| 82,585
| 4.61
| 1,790,017
| style="text-align:center;" | LA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메인 †
| style="text-align:center;" | 2
| 263,420
| 38.77
| 2
| 206,504
| 30.39
| –
| 206,820
| 30.44
| 1,681
| 0.25
| 1,074
| 0.16
| 56,600
| 8.33
| 679,499
| style="text-align:center;" | ME
|-style=""
|style="text-align:center;"|''메인-1''
|style="text-align:center;"|''1''
|''145,191''||''39.9''||''1''||''115,697''||''31.8''||–||''102,828''||''28.3''||–||–||–||–||''29,494''||''8.11''||''363,716''||''ME1''
|-style=""
|style="text-align:center;"|''메인-2''
|style="text-align:center;"|''1''
|''118,229''||''37.8''||''1''||''90,807''||''29.0''||–||''103,992''||''33.2''||–||–||–||–||''14,237''||''4.55''||''313,028''||''ME2''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메릴랜드
| style="text-align:center;" | 10
| 988,571
| 49.80
| 10
| 707,094
| 35.62
| –
| 281,414
| 14.18
| 4,715
| 0.24
| 3,252
| 0.16
| 281,477
| 14.18
| 1,985,046
| style="text-align:center;" | MD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매사추세츠
| style="text-align:center;" | 12
| 1,318,639
| 47.54
| 12
| 805,039
| 29.02
| –
| 630,731
| 22.74
| 9,021
| 0.32
| 10,234
| 0.37
| 513,600
| 18.52
| 2,773,664
| style="text-align:center;" | MA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미시간
| style="text-align:center;" | 18
| 1,871,182
| 43.77
| 18
| 1,554,940
| 36.38
| –
| 824,813
| 19.30
| 10,175
| 0.24
| 13,563
| 0.32
| 316,242
| 7.39
| 4,274,673
| style="text-align:center;" | MI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미네소타
| style="text-align:center;" | 10
| 1,020,997
| 43.48
| 10
| 747,841
| 31.85
| –
| 562,506
| 23.96
| 3,373
| 0.14
| 13,230
| 0.56
| 273,156
| 11.63
| 2,347,947
| style="text-align:center;" | MN
|-style=""
| style="text-align:center;" | 미시시피
| style="text-align:center;" | 7
| 400,258
| 40.77
|
4. 결과 분석 및 영향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선거는 경기 침체 직후에 치러졌다. 출구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경제 상황이 나쁘다고 답했으며, 63%는 개인 재정이 4년 전보다 악화되었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했다.[57]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이 재정 적자 증가 압박에 굴복하여 세금 인상을 수용한 결정은 재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빌 클린턴은 세금 인상을 부시의 부정직함으로 효과적으로 비난했다. 민주당은 부시가 1988년 수락 연설에서 "내 입술을 읽어봐… 새로운 세금은 없다."라고 약속하는 장면을 담은 TV 광고를 방영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 냉전 종식으로 보수주의자들 사이의 갈등이 재점화되었고, 유권자들은 국내 정책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보수 유권자의 투표율이 감소했다.[58]
이 선거는 1945년 영국 총선과 비교되기도 한다. 당시 윈스턴 처칠은 존경받는 전시 지도자였지만, 평화 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져 선거에서 패배했다.[59] 부시 역시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다.
클린턴은 분열된 민주당을 통합하여 자신의 지지 기반으로 만들었다. 중도 및 보수 민주당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시스터 소울자를 공격하고, 사형 제도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공립학교 교복 착용 의무화를 옹호했다.[60] 또한 아칸소 주지사 시절의 중도적인 기록을 강조했다. 진보적인 민주당원들은 낙태와 소수자 우대 정책에 대한 클린턴의 기록에 주목했다. 흑인과의 강한 관계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클린턴은 젊은 유권자들을 조직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정치적 부상을 상징했다.[61]
로스 페로의 출마는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었다. 일부 공화당원들은 페로가 스포일러 역할을 하여 부시의 패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출구 조사 결과, 페로는 부시와 클린턴 양쪽에서 표를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62][63][64][65] 부시가 "새로운 세금은 없다"는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한 유권자(25%)의 약 2/3가 클린턴에게 투표했다.[66] 주별 출구 조사는 페로가 오하이오주를 제외하고는 선거인단 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68] 페로는 클린턴이나 부시가 강세를 보인 주에서 인기가 많아 실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69]
페로는 남부 주에서 비교적 약세를 보였고, 선거인단이 적은 주에서 선전했다. NAFTA에 대한 반대는 페로 지지의 주요 요인이었으며, 페로 지지자들은 사회 문제에 대해 온건한 입장을 보였다.[70][71] 1999년 ''정치학 미국 저널''의 연구는 페로의 출마가 클린턴의 득표율을 7% 포인트 감소시켰다고 추정했다.[72] 2016년, ''FiveThirtyEight''는 페로가 스포일러였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73]
낙태 문제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주요 쟁점이 아니었지만, 출구 조사 결과 낙태에 대한 태도가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낙태 지지 공화당원들이 부시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74][75]
시모어 마틴 리프셋에 따르면, 이 선거는 몇 가지 특징을 보였다. 유권자들은 실제보다 경제 상황을 더 나쁘게 인식하여 부시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강력한 제3당 후보의 등장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자유주의자들은 12년간의 보수적인 백악관에 대한 반발을 시작했다. 클린턴은 당을 통합하고 다양한 그룹을 포섭했다.[76]
클린턴의 당선으로 공화당의 백악관 12년 집권과 이전 24년 중 20년 장악이 종식되었다. 민주당은 지미 카터 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미국 의회 양원과 대통령직을 모두 장악했다. 그러나 1994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이러한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1996년에 재선된 클린턴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이후 처음으로 두 번의 임기를 모두 채운 민주당 대통령이 되었다.
1992년 선거는 정치 재편 선거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북동부, 오대호 지역, 서부 해안에서 대통령 선거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이 지역의 많은 주들은 이전에는 경합 주거나 공화당 지지 성향을 보였다. 클린턴은 1988년에 공화당을 지지했던 여러 주에서 승리했고, 그 이후로 계속 민주당을 지지했다: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일리노이, 메인 대부분(2016년에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 2번 하원 선거구 제외), 메릴랜드, 뉴저지, 버몬트.[77] 특히 버몬트는 1964년을 제외하고 오랫동안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다.[77] 뉴저지는 1948년 이후 두 번을 제외하고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으나, 클린턴이 승리한 후 1996년에는 18% 차이로 크게 이겼고, 이후 공화당은 이 주에서 승리하지 못했다.[78] 1952년 이후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던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남부 출신인 클린턴은 남부의 여러 주에서 승리했지만, 남부 연합 11개 주 중 4개 주에서만 승리했다. 이는 남부의 공화당으로의 이동을 반영했다. 1996년부터 2020년까지의 대통령 선거에서 50개 주 중 28개 주는 1992년과 같은 정당을 지지했다(민주당 15개 주, 공화당 13개 주).
민주당의 빌 클린턴이 현직 조지 H. W. 부시를 꺾고 당선되었다. 로스 페로가 제3의 후보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미국의 양당제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페로는 선거전 중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철회하는 등 미숙한 대응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냉전 종결 후 군사비 감소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경제 회복은 더뎠고,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불만이 커졌다. 정부 부채 증가, 로스앤젤레스 폭동으로 인한 대도시 문제, 빈부 격차 확대, 의료비 및 사회 보장비 증가, 교육 문제, 범죄, 낙태, 환경 문제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가 산적해 있었다. 클린턴은 이러한 문제들이 공화당 정권의 국내 정책 실패라고 비판하며 조지 H. W. 부시 정권을 공격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려 했다. 클린턴 진영의 슬로건은 "It's the economy, stupid"(한국어 번역: 경제가 중요하다, 바보야)였다.
조지 H. W. 부시는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클린턴에 맞섰다. 부시는 증세 없이 세출 삭감을 추진하고 경제 성장에 따른 세수 증가를 기대하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감세를 약속했다. 이는 로널드 레이건 정권의 "작은 정부" 기조를 따르는 것이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부족하고 낙관론에 기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로스 페로는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했으며, 재정 적자가 국민 최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휘발유세 등 증세를 통한 과감한 개혁안을 제시했고, 5년 후 재정 적자 제로를 공약했다. 페로의 정책은 3명의 후보 중 가장 구체적이라고 평가받았다.
결과적으로 클린턴의 "변화"를 강조한 경제 정책이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졌다. 페로의 참가는 재정 재건 문제를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페로 현상은 양당에 불만을 가진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으며, 경제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선거 쟁점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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